유난히 돈까스가 떠오르는날이 있었다.단순히 입이 심심해서가 아니라 피로가 쌓였거나,마음이 허전하거나,식사 흐름이 무너진날에 더 강하게 생각났다.돈까스가 먹고싶은 순간을 무조건 억누르는 이야기가아니라,왜 그런마음이 올라오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겟습니다.왜 하필 돈까스가 먹고 싶었을까?돈까스가 생각나는날을 가만히 돌아보면 일정한 공통점이 있었다.유독 바빴던날,식사를 대충 넘긴날,사람 만나는일로 기운이 빠진날이었다. 이런날에는 속이 비어서라기보다 마음이 먼저 지쳐 있었던거다.그런데 이상하게도 그순간 떠오르는 음식은 늘 비슷했다.바삭한 식감이있고,진한소스가 있고, 접시만으로도 충분히 먹었다는 느낌을 주는 음식.내게는 그게 돈까스였다나보다이런 마음은 단순한식탐이라고 보기 어렵다.사람은 피곤할수록 강한자극을 주는..